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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슐랭가이드의 두번째 리뷰는

성남의 한옥카페 "새소리 물소리"

 

 


 

 

랑슐랭가이드

Rangchelin Guide

 

★☆

4.5/5

 

 

 


 

 

 

 


 

 

지난 주말, 지인의 결혼식이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얼른 축의금내고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남자친구와 마스크 꼭꼭 쓰고 후다닥 갔다왔다.

 

 

 

결혼식 끝나고 나니 오후 2시경 이었는데,

결혼식가려고 오랜만에 깔끔하게 입고 나왔고,

이상하게 햇볕도 따땃하고,

바람도 시원하고,

 

 

 

 

이대로 그냥 집에 들어가기 아쉬워

강남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위치한

"새소리 물소리"에 가보았다!!

 

 

 

 

인스타에서 우연히 "새소리 물소리" 사진을 보고

너무 예뻐서 캡쳐해 놓고 있다가

날씨좋으면 가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그 날이 바로 이 날이었다 !!!

 


 

 

새소리 물소리는

성남 수정구 오야동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이 '오야' 마을은 조선 중기 인조대왕 때 호조참의를 지낸 14대조 할아버님부터

현재까지 살아온 경주'이'씨 집성촌으로,

새소리 물소리 역시 14대조 부터 대대로 살아온'터'라고 한다.

(새소리 물소리 공식 블로그 참조)

 

 

 

1923년 부터 3년여간 공 들여 만든 한옥이라고 하는데

무려 100년 정도 된 고한옥이다.

 

 

한옥 앞에는 연못이 있었는데,

연못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작은 나무 다리(?)도 놓여있었다.

그 주변으로는 예쁜 꽃들이 심어져 있었고

, 연못 가장자리를 따라 야외테이블을 두었다.

 

 

 

100년 전에 만들어진 곳이지만,

정말 만드신 분의 미적감각이

잘 드러나는 공간이었다.

 

 

 

 

이렇게 실제 살던 고한옥을 카페로 개조한 곳은

전국에 몇 곳 안될것으로 생각된다.

 

이 이유만으로도 이곳의 방문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새소리 물소리의 대표메뉴는

 

고즈넉한 이 장소에 잘 어울리는 전통차이다

 


 

쌍화차  : 각종 국내산 재료를 영등포 한의원에서 직접 공수하여, 7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달여 만든 새소리물소리 대표차

 

 

대추차: 경북 경산에서 직접 공수한 최상급 상초 대추로, 6시간 동안 끌이고,

속을 으깨서 정성스럽게 달여 만든 새소리 물소리 대표 차

 

 

오미자차 : 충북 보은 속리산에서 직접 공수한 오미자로,

약수물을 끓여 정수된 물에 3일 동안 내려 만든 새소리 물소리 대표차

 

 

단팥죽 : 경남 함양에서 직접 공수한 최상금 적두로 4시간동안 직접삶고, 국내산 쌀가루를 넣어 만든 대표 별식

 

 

팥빙수 : 경남 함양에서 직접 공수한 최상급 적두로 팥알이 살아있는 앙금이 잂품인 대표 여름 별식

 

(새소리 물소리 공식 블로그 참조)

 


 

가격은 다른 곳 보다는 높지만

좋은 재료 직접 직접 공수하여 오랜시간 정성들여 만든 것에 비하면

양호한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가격 10,000원~13,000원)

 

 

 

 

 

남자친구도 이곳 가격을 보고 흠칫 놀랐지만,

이제 껏 마셔본 대추차 중에 가장 맛있다고 했다

 

 

 

우리는 이 날 대추차와 쌍화차를 시켰는데,

이렇게 다과로 경단도 함께 나온다.

 

 

경단 한입 먹고, 전통차 마시면서 도란도란 얘기하고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빛 쬐고, 너무너무 좋은 하루를 보냈다.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온다면,

이곳에 꼭 데려와보고 와보고싶다.

 

 

참고, 주말에는 사람이 많으니 오전 중에 가는게 붐빔을 피할 수 있음.

웨이팅이 있는 것 처럼 보인다면 카운터로 가서 대기자 등록하기.

 

 

 

 

 


두 줄 요약평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느끼며 새소리 물소리 들으며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한옥카페

핸드메이드에 Quality있는 음료 하지만 가격대가 높음, 주말엔 웨이팅 필수